1. 맛집 위치와 분위기
여수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윤심이네 실비집 이다. 이날은 전날에 술을 간단하게 먹고 약간 해장을 할 까 싶어서 어디 갈까 찾아보던 중에 짜글이 같은게 생각이 났다. 보통은 짜글이로 해장이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항상 해장으로 이런 걸쭉한 음식이 생각이 난다. 고기도 먹고 싶기도 하고 맵고 짠 음식이 땡겨서 짜글이 처럼 나오는 윤심이네 김치찜에 찾아가게 되었다. 그 전에도 유명했다는 걸 알고 있어서 토요일 점심인데 손님이 너무 많이 않을까 걱정 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딱 1자리가 남아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 남은 자리가 바로 문 앞이여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엄청 불편하지는 않았다.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하고 나는 사장님이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이실 줄 알았는데 꽤나 젊어 보이시는 여자 사장님 이셨다. 그리고 엄청 친절 하셔서 손님이 많아서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셨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오지 않도록 힘쓰시는 것 같았다.
일단 식당 위치는 여수 봉산남 3길 15에 위치해 있는데 국동 근처로 가는 길이고 근처에는 작고 오래된 가게 들이 많았다. 윤심이네 실비집도 밖에서 보기에는 약간 오래되어 보이긴 했는데 뭔가 맛집 느낌이 확 나는 곳 이다. 나는 마지막 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대기를 안했지만 내 뒤로는 사람들이 대기를 하기 위해서 가게 앞에 많이 서있었다. 다행히 메뉴들이 다 오랫동안 먹는 그런 음식들이 아니라 딱 식사로 간단하게 먹는 찌개라서 금방 자리가 나긴 했다.
2. 윤심이네 실비집 메뉴 와 맛평가
갓돈찌개가 메인 메뉴이고, 1인분 추가할 때 마다 추가 금액이 생긴다. 짜글이 라고 생각해서 저렴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좀 비싼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꼭 먹어보고 싶었다. 메인 메뉴 말고도 사람들은 계란말이도 많이 시켰는데, 김치찌개와 딱 잘 어울리는 반찬이라 같이 주문 할까 하다가 배가 많이 안고프기도 해서 안시켰다. 하지만 같이 시켰다면 진짜 맛있었을 것 같다. 계란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행히 여기는 공짜로 계란을 부처 먹을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보통의 김치찌개 집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데, 계란을 직접 부처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김치찜 같은 것 들이 맵기도 한데 매운맛을 중화 시켜주어서 도 너무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드디어 메인인 김치찜이 나왔다. 거의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엥 너무 양이 적지 않나 싶었는데 먹다보면 밥과 계란도 있고 푸짐한 반찬도 있어서 배가 부르다. 무엇보다도 여수의 명물 갓김치가 들어가 있다. 김치찌개에 갓김치를 넣어주는 곳은 처음이다. 김치의 시큼한 맛과 신선한 고기 덕분에 다 끓여서 보글보글 먹는 김치찜은 아수 예술이였다. 거기다 큰 그릇에 주시는 밥에 참기름, 김, 계란, 김치찜을 막 섞어서 먹으면 아주 꿀맛이다. 왜 인기가 많은 지 단박에 파악이 되는 맛이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라 매운거 잘 못 먹는 나도 깔끔하게 비웠다.
앉아 있다보니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많이 왔었고, 리뷰도 많이 남겼다. 또 여수 주민들 도 많았지만 젊은 관광객 분들도 많이 찾았다. 식사로도, 해장으로도 아주 딱인 윤심인네 실비짐,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깔끔해서 아주 왕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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