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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양 덮밥, 후토마키 일식맛집, 모리

by 이팔매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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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양 모리 소개

 
최근 광양에서 가족들과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식당은 예전에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추천 해 줬던 곳인데 광양에서 외식할 일이 많이 없어서 안가보다가 이번에 시간이 되서 주말 점심에 방문해 보았다. 근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코너 끝에 있는 식당으로 걸어가는데 유리창으로 보이는 내부에 손님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광양에서 이렇게 꽉찬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것 을 증명해 보이는 것 같았다. 건물은 약간 검은 빛이 여서 여기가 내가 찾는 곳이 맞나 싶긴 했지만 정문 바로 앞에 떡하니 '모리' 라고 적힌 메뉴 판이 있어서 보자마자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고 바로 들어갔다. 다행히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 있어서 가족 모두가 앉을 수 있었다. 
 

2. 식당 분위기


식당 내부는 딱 일본 풍의 나무식탁에 깔끔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오래된 식당은 아니기도 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었다. 정문 바로 앞으로는 주방이 크게 나있어서 한 세분 정도가 계셨고, 서빙으로 세분정도가 계셨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쳤다. 메뉴는 크게 덮밥, 후토마키가 있었는데 덮밥 종류로는 장어덮밥. 연어덮밥,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덮밥이 있었다. 장어 덮밥이 가격이 꽤 나가서 궁금하긴 했지만 가족 모두 그렇게 먹고 싶어 하지 는 않았던 터라 나는 훈제연어와 생 연어가 덮어진 반반연어덮밥, 가족들은 후토마키, 항정살덮밥을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다.  그리고 기다리는 중에 갑자기 각 테이블에 놓여있던 메뉴판 하나가 눈에 띄었다. 안그래도 일식집에 온 김에 가라아게 가 먹고 싶었는데 가라아게, 가지튀김 등 요리메뉴가 7~8 가지 적혀있는 메뉴판 이었다. 혹시나 먹을 수 있을 까 싶어 주문이 가능한지 물으니 저녁 안주 메뉴이므로 저녁에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저녁 메뉴라 주문을 못시킨게 아쉽기는 했다.그러고 보니 메뉴책자에는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과 술 종류가 있었다. 친구에게 모리에 다녀왔다고 하니 본인은 거기서 하이볼을 무려 7잔이나 마셨단다. 저녁안주도 맛있다며 다음번에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3. 메뉴 평가

 

점심시간이 늦어서 너무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기다리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다. 메뉴를 내오시면서 어떻게 먹는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 해 주셨다. 항정살 덮밥은 김에 고기를 싸서 먹으라고 하셨고, 연어덮밥은 와사비와 간장을 찍어서 먹으라고 하셨다. 메뉴는 3가지 모두 비주얼 부터가 너무 먹음직 스럽게 생겼다. 보통 음식점에 가면 반찬으로 나오는 것 들이 맛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이곳은 같이 나오는 백김치? 같은게 너무 맛있었다. 백김치 맛이 나면서 달달한 맛이 같이 났다. 다른곳에서 먹어본 적없는 특이한 맛이었다. 항정살, 연어도 부드럽고 깨끗했다. 무엇보다 원래 이런 덮밥에 나오는 밥을 많이 안먹는 편인데, 밥이 많이 남는다면 같이 비벼먹으라며 완전 날계란 느낌의 계란한개를 깨서 담아 주셨는데, 이걸 소스가 뭍혀진 남겨진 밥과 비비벼먹으 어릴 때 먹던 간장계란밥 맛이 났다. 밥도 보슬보슬 해서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밥이라서 거의 한그릇을 다 비웠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일식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에서 뜻밖에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어서 너무 뿌듯했다. 점심메뉴를 먹고나니 저녁 안주메뉴들이 너무 궁금해 졌다. 다음번엔 하이볼과 함께 저녁 안주들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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