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데이베이크숍 위치와 분위기
오랜만에 웅천에 방문했다가 찾은 베이커리 맛집! 선데이베이크숍. 위치는 웅천남 1로 8이다. 점심부터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고 출발했더니 도착하니까 보이는 빵에 눈돌아 갔다. 빵들이 다 맛있어 보였는데 그 종류도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음료만 먹고 나갈생각이었으나 빵이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여서 두개만 골랐다. 선데이베이크샵은 웅천에 새로 생긴 빵집 인 것 같은데 처음에 사진으로 봤을 때는 엄청 넓고 천장도 높아서 뷰 맛집인가? 아니면 신상 카페 느낌인건가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느껴지는 느낌은 동네 빵집의 고급스러운 버전 같았다. 그것도 그럴것이, 웅천 자이 상가 1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뭔가 관광객이나 젊은 사람들 보다는 동네 주민분들이 오시는 느낌 같았다. 그래도 빵 진열 해 둔 구도나 테이블 이나 인테리어 같은게 엄청 깔끔하고 시원시원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줬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왼쪽으로는 계산대와 빵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테이블들이 놓여 있다. 2인용도 있고 다인용 좌석도 있어서 다양했다. 그래서 그런지 오시는 손님들 도 인원수나 연령대가 무척 다양해 보였다. 우리는 먼저 자리를 잡고 빵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2. 선데이베이크숍 빵 과 은료 후기
빵은 종류도 엄청 다양했다 20개 정도가 넘어 보였는데, 케이크나 쿠키 종류도 많았다. 요즘 핫한 약과 쿠키도 있었다. 휘낭시에 까지!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구마 빵이랑 곰보빵을 골랐다. 곰보빵은 먹을 생각 없었는데 지나가시면서 구경하시던 부부가 "이 곰보빵 진짜 맛있어" 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는 바로 집어들었다.
음료는 애플망고 에이드와 블루베리스무디! 자리에 앉아서 10분정도 기다리니 음료가 나왔고 빵은 먹기 좋게 잘라 주셨다. 곰보빵도 뜯기 좋도록 윗부분만 4등분으로 잘라주셨다. 들고와서 먼저 음료를 먹었다. 애플망고 에이드를 이렇게 진하게 타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요즘 카페가서 에이드를 시키면 탄산이 약하거나 맛이 약해서 아쉽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많았는데 아낌없이 듬뿍 담아주신 느낌이었다. 신나게 에이드를 마시고 블루베리스무디도 먹었다. 스무디 도 에이드 처럼 깊고진한 맛에 걸쭉해서 진짜 잘 만들었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처음 나왔을 때 약간의 데코 까지 해준게 기분이 좋았다.
빵은 먼저 고구마 빵을 맛 보았는데, 쫄깃하고 달달한 앙금이 안에 들어 있어 고구마 맛이 진하게 나면서 떡같은 느낌도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내 픽은 곰보빵이였는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가볍게 과자를 먹듯이 먹으니 계속 먹게 되었다. 약간의 달달함과 쫀득함이 있어서 멈출수 없는 맛이었다. 결국 빵을 깨끗하게 다 비우고 든든하게 나왔다. 특히나 빵이 건강한 밀로 만들어서 소화가 잘 된다고 하여 좋은 재료로 만드나 보다 싶었다. 웅천에서 우연히 찾은 베이커리 인데 빵도 많고 맛도 있고 음료도 맛있는 베이커리숍이었다. 여름철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빵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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