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위치
광양 중마동에 있는 감성 카페를 소개하겠다. 예전엔 이런 감성카페 보다 체인점이 많았는데 요즘엔 중마동에도 감성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강남병원 건너편으로 많이 보여서 그 근처로 가면 광양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들어 보았을 꽤나 유명한 카페들이 줄비해 있다. 이번엔 그 카페중 가장 최근에 가본 '카페휘게(HYGGE)' 를 소개 하겠다.
휘게의 위치는 전남 광양시 발섬1길 1 이다. 근처에 큰 건물로는 강남병원이 있고 강남병원 건너편에 작은 상점들이나 아웃도어 스포츠 용품 판매점, 생활용품 판매점 그리고 식당, 카페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이다. 위치를 찍고 차를 타고 가면 살짝 찾기 힘들 수 도 있다. 나도 2번을 가보았는데 2번 다 헤맸다. 그래도 흰 벽에 작은 마당이지만 예쁘게 꾸며진 곳을 발견한다면 거기가 휘게이다. 주차는 바로 옆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대면 된다. 어린이집 근처라 주차장 바로 앞에는 작은 공원도 있다. 여수에서 넘어온다면 이순신대교를 타고 오면 금방인 위치이기 때문에 들리기도 좋다.
2. 카페분위기


여기 카페를 가장 처음 들었던 것은 언니가 방문을 하고 나서 나한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며 소개해 주었을 때다. 언니가 카페에 지갑을 두고 오는 바람에 들렸는데 딱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화이트 톤의 좁지만 고급진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다. 열자마자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고, 주방은 크지 않아서 한눈에 딱 들어온다. 이 카페가 특이한 점은 화이트 톤의 공간 말고 오른쪽 으로 넘어가면 또다른 새로운 공간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곳은 어둡지만 특이한 조명들로 분위기를 내고 큰 거울도 있고 인테리어도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와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고 놀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았다. 안그래도 사장님이 화이트 톤의 공간은 중년층 분들이 좋아하시고 어두운 공간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한 카페에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으니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좋은 카페라고 생각했다. 요즘 카페들은 너무 젊은고객들만 고려해서 의자도 불편하고 도데체 무슨 컨셉인 지도 모르겠는 카페들이 많은데 이곳은 취향별로 앉을 수 있게 다양한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화이트 톤의 공간은 유리창이 커서 탁 트인 느낌이 들게 해서 시원해서 좋았고 어두운 공간은 창문이 없지만 답답하다는 느낌보다는 비밀스럽고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또 다른 의미로 좋았다. 고객을 고려한 카페휘게 만의 장점인것 같다.
3. 카페 메뉴 추천
이곳에서 먹어본 메뉴는 아메리카노, 에이드 그리고 카페휘게의 시그니처인 블루베리듬뿍크로플 을 시켰다. 알고보니 원래도 크로플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크로플의 종류가 5개 정도 되었던것 같았고, 마음같아선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든든히 먹어서 사장님이 가장 자신있으시다는 블루베리맛으로 결정했다.
나는 커피를 안먹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는 커피를 맛보자마자 맛이 좋다고 했고, 에이드를 좋아하는 나는 갤럭시 에이드를 시켰다. 갤럭시 에이드는 강한 탄산에 상큼한 맛이 나는 에이드였다. 알고보니 블루레몬 에이드 라고 한다. 다른 블루레몬 에이드 보다 색이 남색에 가까운 정도로 진한 색이여서 신비함을 더한 것 같았다. 그리고 대망의 크로플은 역시 사장님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블루베리 크림을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주문이 들어갔을 때 보니 보울에 열심히 무언가를 젓고 계시는게 보였는데 그 크림이였다고 한다. 정성이 들어가서 더 맛있고 진한 블루베리 맛이 느껴졌다. 다른 크로플도 궁금해 지는 맛이었다. 사장님이 카페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보였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엄청 친절했다. 가끔 카페가 잘 되면 손님들에게 불친절 하거나 맛에 정성이 없어지는 경우를 보았는데, 이곳은 늘 손님으로 가득 차는데도 사장님은 고객들에게 친절하다. 사장님 말고도 알바생들도 카페에 최선을 다하는게 보인다. 느낌좋고, 손님에게 친절하고 크로플 맛도 좋은 광양의 카페휘게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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